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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기부금 전달 '행복 랜딩 캠페인'

순직 경찰∙소방 공무원 가족과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위해 추신수가 기부금을 전달했다.

9일 프로야구 SSG는 "추신수가 전날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행복 랜딩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알렸다.

추신수는 2021년 야구 꿈나무와 소외계층 아동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드림 랜딩'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취약계층 군인들과 인천시 학교 밖 청소년들을 후원하는 '희망 랜딩'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순직 경찰∙소방 공무원 가족과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돕기 위한 '행복 랜딩' 캠페인을 통해 3년째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추신수는 안타∙득점 하나당 10만원, 2루타 20만원, 3루타 30만원, 홈런∙볼넷∙도루 각 100만원을 적립했다.

추신수
[연합뉴스 제공]

정규시즌 97안타(2루타 17개, 3루타 1개), 65득점, 65볼넷, 6도루, 12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총 1억390만원을 모았다.

7000만원은 순직 경찰 및 소방공무원 가정의 교육, 생계, 의료비 등으로 지원되며 나머지 3천390만원은 인천지역의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추신수는 "순직 경찰과 소방공무원 가정, 한부모 가정의 사연을 듣고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한 시즌 동안 경기를 치르며 적립한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 기부금이 정말 필요한 분들에게 돌아가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더 나아가 조그만 행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