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리콜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사 차량의 자율주행 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의 결함을 수정하기 위해 차량 200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이번 리콜은 2012년 10월 5일부터 올해 12월 7일 사이 생산된 차량을 포함해 미국에서 판매된 거의 모든 테슬라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조치에 대해, 연합뉴스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의 오용 가능성을 막을 충분한 장치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토파일럿 기능이 작동한 테슬라 차량이 응급 차량 등과 충돌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NHTSA는 2021년 본격 조사에 착수해 운전자 부주의에 대해 제대로 경고했는지 등 결함 여부를 들여다봤다.
NHTSA 측은 조사 결과 차량에 운전자들을 주의시키는 장치가 불충분해 오용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