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중동 소재 선사와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약 3101억 원이며, 해당 선박은 울산의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7년 11월까지 선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5일과 9일에도 각각 3032억 원, 1조 2588억 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추진한 바 있다.
그 밖의 여러 계약을 합해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약 3조 1262억 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으며,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18조 원의 약 17.7%에 달한다.
수주한 선박의 선종은 LNG 운반선 2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15척, LPG·암모니아 운반선 10척 등 총 27척이다.
최근 글로벌 탄소 중립 기조와 더불어 친환경 선박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초대형 운반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 계약 체결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