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주가는 28일(현지 시각) 약 6%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근 1,128달러에 거래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조 8,000억 달러에 달하며 2조 9,000억 달러로 시총 2위인 애플을 추월하기까지 약 1000억 달러가 남았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장중 8%나 급등한 1,149.39달러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애플의 주가는 오후 거래에서 0.2%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주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매출을 전망하고 주식 분할을 발표한 이후 13% 가까이 급등했다.
하그리브스 랜즈다운의 주식 분석 책임자 데런 네이선은 “시장은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는 회사의 성장 궤적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30대 중반의 주가수익 배수를 감안하면 여전히 버블 영역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예상 수익의 36배에 거래된 반면, AMD는 38배, 인텔은 21배에 거래되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작년에 세 배 이상 상승한 후 올해까지 두 배 이상 뛰었다.
AI 붐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인 엔비디아는 지난주 고성능 칩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데이터 센터 부문의 매출이 5배나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및 기타 기술 기업들은 AI 컴퓨팅을 지배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한정된 엔비디아의 하이엔드 칩 공급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랫동안 월스트리트에서 필수 보유 주식으로 여겨져 온 애플은 최근 몇 달 동안 아이폰 수요 약세와 중국에서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올해 약 2% 하락하면서 다른 빅 테크 기업들보다 실적이 저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초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에 걸친 인공지능에 대한 초기 투자로 다른 기술 기업들을 앞지르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로 애플을 추월했다.
28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0.4% 하락하여 시총 3조 1,000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