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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취업 비중 63.3%…맞벌이 가구 비중도 역대 최대

지난해 하반기 1인 가구 중 취업한 비중과 맞벌이 가구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18일 이런 내용의 '2023년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을 발표했다.

▲1인 가구 취업 비중 63.3%…60세 이상, 100만가구 돌파

작년 하반기 1인 가구는 738만8천 가구였으며 이 중 취업 가구는 467만5천가구로 전년보다 12만 가구 늘었다.

1인 가구 중 취업한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63.3%로 0.2%p 상승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후 역대 최대다.

1인 취업 가구를 연령별로 보면 30∼39세가 109만가구로 가장 많았다.

맞벌이
[통계청 제공]

60세 이상 가구가 106만6천가구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9만7천가구 늘며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0만가구를 웃돌았다.

60세 이상 1인 가구 중 취업한 가구 비중도 39.5%로 1.7%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 1인 취업 가구는 제조업 67만 9천 가구,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50만 4천 가구, 도매및소매업 47만 가구 순으로 많았다.

1인 취업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5시간이며, 전년대비 1.5시간 늘었다.

1인 임금근로자 가구(373만 4천 가구)의 임금 수준별 임금근로자 비중은 200~300만원미만 34.0%, 300~400만원미만 24.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400만원이상(2.5%p), 300~400만원미만(1.1%p) 순으로 전년대비 비중이 늘었다.

100~200만원미만에서 전년대비 2.9%p 하락했으며 400만원이상에서 2.5%p상승했다.

▲맞벌이 가구 비중 역대 최대

작년 하반기 배우자가 있는 가구가 1천268만7천가구로 전년보다 4천가구 줄었다.

유배우 가구가 감소한 것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이 중 맞벌이 가구는 26만8천가구 늘어난 611만5천가구로 처음으로 600만가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여성 취업 시장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은 48.2%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채용
[연합뉴스 제공]

맞벌이 가구 중 동거 맞벌이 가구는 530만2천가구로 17만8천가구 늘었다.

비동거 맞벌이는 81만2천가구로 9만1천가구 늘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주말 부부' 등으로 같이 살지 않으면서 수입 활동을 하는 부부가 크게 늘었다는 의미다.

비동거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3.3%로 1.0%p 증가했다.

가구주의 연령별로 보면 , 맞벌이 가구는 50~59세 191만 9천 가구, 40~49세162만 9천 가구, 60세이상 158만 7천 가구 순으로 많았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30~39세(58.9%), 50~59세(58.0%), 40~49세(57.9%) 순으로 높았으며, 전체 연령층에서 전년대비 상승했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유배우 가구는 409만 5천 가구였으며 이 중 맞벌이 가구는 232만 6천 가구로 전년대비 12만 9천 가구증가하였고, 맞벌이 가구 비중은 3.5%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