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네이버페이·GLN인터내셔널, 해외 QR 결제 서비스 제휴

네이버페이가 서비스 확장을 위해 하나은행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자회사 GLN인터내셔널과 맞손을 잡았다.

네이버페이는 GLN인터내셔널과 제휴한 해외 QR 결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제공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네이버페이 사용자는 태국·일본·대만 등 글로벌 각국에서 GLN인터내셔널과 협력하는 로컬 결제사 가맹점을 네이버페이 QR코드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GLN인터내셔널의 제휴 결제처는 태국에서만 약 400만 개, 일본은 약 10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쇼핑명소·음식점·편의점·마트·공항 등에서 GLN인터내셔널을 통한 네이버페이 해외 QR 결제 서비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으며, 일본의 경우에는 이번 달 중으로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네이버페이 앱의 QR결제 탭에서 ‘NPay’ 로고를 클릭한 후 ‘결제 방법 선택’ 팝업 창에서 ‘GLN’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네이버페이와 GLN인터내셔널의 해외 QR 결제 제휴 [네이버페이 제공]
네이버페이와 GLN인터내셔널의 해외 QR 결제 제휴 [네이버페이 제공]

서비스 이용을 동의하는 절차를 거치면 별도의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활용해 자동으로 서비스 지역을 설정한다.

지역별로 GLN인터내셔널 제휴 로컬 결제사의 로고가 표시되기에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결제 시에는 별도로 환전할 필요 없이 사용자가 보유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가 현지 통화로 자동 환전·결제된다.

보유금액이 부족한 경우에도 네이버페이에 연결된 충전계좌를 통해 1만 원 단위로 자동 충전되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네이버페이는 제휴를 기념해, 연말까지 태국에서 해외 QR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영상을 SNS에 게시하면 조회수와 같은 금액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최대 100만 원까지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혜택을 강화함과 더불어 제휴처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한 금융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