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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쿠웨이트 대사, 국내 기업과 단합꾀해

[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쿠웨이트 국경일 50주년과 해방 20주년 기념일 행사에 주한 쿠웨이트 대사는 한국 기업관계자를 초청해 양국 기업의 화합을 꾀했다.

24일 그랜드 하야트 호텔에서 주한 쿠에이트 무티 알-무토테(Muteb Al-Mutoteh)대사는 쿠웨이트 국경일 50주년과 해방 20주년 기념일 행사에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SK홀딩스 유정준 사장을 비롯하여 500여명의 쿠웨이트 관련 기업인들 및 관계자들을 초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SK유정준 사장은 쿠웨이트와의 경제협력 MOU 체결 식과 함께 감사의 크리스털 선물을 무티 알-무토테 대사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서 SK 홀딩스 유정준 사장은 "쿠웨이트와 오랜 무역 경제 교류를 통하여 쿠웨이트는 중동 국가들 중 어느 국가보다도 가장 안정적이고 미래의 투자 가치가 매우 높은 국가"라고 전했다.

이에 무티 대사는 "수십 년간 한국 기업들은 쿠웨이트의 인프라 구축과 석유, 석유 화학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몇 년 동안 한국 기업들이 부비안 항구 프로젝트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 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야의 한국 기업들이 쿠웨이트 정부에서 발주하는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 하기를 기대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쿠웨이트와의 무역 경제 교류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 하고 있고, 쿠웨이트의 최대 원유 수입국 이기도 하며 한국 기업들의 유조선 건조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의 기업들과 공과 대학교 졸업생들을 위해 실무 경험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쿠웨이트 정부는 쿠웨이트 의회에 신도시의(Silk City) 인프라 구축, 신 국제 공항, 건설, 에너지, 전기, 수자원, 교통 투자 분야의 기업 설립을 포함하는 경제 개발 계획을 상정 했을 뿐만 아니라 정부는 교육, 의료, 기술 이전 등의 분야 에서도 한국과 함께 공동 프로젝트를 수립 하기를 희망 한다"고 덧붙였다.

무티 대사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도 만나 자연보존에도 관심을 보였다.

무티 대사는 "현재 쿠웨이트는 새로운 석유 산업 시설 확충과 신도시 개발 계획으로 인하여 환경적 회손 방지와 보존을 병행할 수 있는 기술을 한국이 깊은 관심을 가져 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이만의 장관은 "환경 보존을 동반한 노하우를 쿠웨이트 정부가 필요 하다면 기꺼이 도움이 되겠다"고 쿠웨이트 국영방송 취재진들에게 대신 답변 했다.

마지막으로 무티는 "지난 2년간 한국에 있으면서 한국 경제의 눈부신 발전에 감동을 하였고 특히 한국은 전통 문화와 현대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이며, 한국인은 매우 우호적 이며 상호 협력적" 이라고 말하면서 "남은 한국에서의 임기 동안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좀더 관심을 가지고 경험하여 본국에 한국의 문화를 적극 알리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주한 쿠에이트 무티 알-무테토 대사와 이만의 환경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