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삼성증권은 21일 韓 MSCI 선진지수 편입이 이번에는 실패했으나 향후에도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동 사의 김동영 애널리스트는 "MSCI가 작년처럼 '외환시장 환전자율성 부족'과 '외국인 등록시스템 경직성' 문제를 들어 한국증시를 선진지수에 편입하지 않았다"며 "정부가 '환율정책'과 '증시규제' 사항을 완화하지 않는다면 MSCI 선진지수 편입에는 훨씬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김 애널리스트는 "MSCI 선진지수 진입 불발에 따른 주식시장 영향은 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선진지수 편입 전망에 따른 대형주 수혜기대로 대형주 쏠림현상이 4월까지 나타났으나 이후 되돌림 현상으로 주가가 재차 빠진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그만큼 편입실패로 인한 종목별 수급변화는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