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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회생 자금 확보 위해 TTI 지분 매각 추진"

21일 한진해운은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회생을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자회사인 TTI 지분 등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전문자문사 선임에 대한 법인의 허가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추후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TTI는 롱비치터미널과 시애틀터미널을 운영하면서 미국 서부 해안을 오가는 화물을 취급한다.

특히 롱비치터미널은 롱비치 항만 내 최대 규모로 연간 300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이상의 화물 처리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서부항만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30% 이상을 처리하고 있는 만큼 한진해운의 알짜 자산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