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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평창올림픽 주거래은행 우선협상 대상자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하나은행을 주거래은행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연합뉴스가 금융권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입찰에 나선 3개 업체 가운데 가장 큰 스폰서 금액을 써낸 KEB하나은행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협상을 끝내고 KEB하나은행이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되면 대회 운영 자금 관리는 물론 입장권 판매 대금 수납 등 '올림픽 금고' 역할을 맡는다.

조직위는 그동안 주거래 은행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지만 경기침체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낮아진데 따른 영향으로 금융권의 무관심 속에서 주거래 은행 선정에 나섰어야 했다.

주거래은행 선정이 늦어지면서 조직위는 애초 지난해 10월 시작하려고 했던 평창올림픽 입장권 예매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해 오는 9일로 연기해야 했고, 지난해 10월에는 IOC의 파트너인 비자(VISA) 카드로부터 주거래은행 선정을 서둘러달라는 재촉을 받기도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주거래은행의 스폰서 금액은 입찰 당시 써내게 돼 있지만, 외부에공개할 수 없다"며 "조직위 운영 자금만 2조원 규모에 해외에서 들어오는 자금도 엄청난 만큼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되면 해당 은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