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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환자 증가...5년전 비해 28% 증가

만성 염증성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이나 희귀질환인 크론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작년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으로 전국적으로 지난해 5만 6909명의 환자가 발생, 2012년(4만 4453명)보다 약 28% 증가했으며 여성보다는 남성에서의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대전 지역 내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1983명으로 2012년(1548명)에 비해 435명 증가했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월평균 700여 명의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한다.

특히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그 다음으로 대장, 회장 말단부, 소장 등에서 흔히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10대 후반부터 20대까지 주로 나타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결국 많은 합병증에 시달리게 되는 희귀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