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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조정지역 전매제한 앞두고 연초부터 오피스텔 분양 봇물

오피스텔

이달 말부터 조정대상지역에서 오피스텔 전매제한 규제가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1월에 전국에서 전년보다 50% 증가한 오피스텔 6천여 실이 분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부동산114와 업계에 따르면 1월에 전국에서 6천여 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겨울 비수기 치고 분양물량이 많았던 지난해 1월(4천28실)에 비해 50%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오피스텔 분양물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 3천246실, 경기도 1천70실, 경남 746실, 강원도 472실, 서울 410실 등의 순으로 많았다. 지방에 전체 분양물량의 76%가량이 집중돼 있다.

겨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이달에 오피스텔이 대거 쏟아지는 것은 잇따른 부동산 대책 발표로 분양 일정이 밀린 데다, 오는 25일부터 조정대상지역내 오피스텔도 분양권 전매제한이 시행돼 시장 상황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규제 시행 전에 분양을 마치려고 연초부터 오피스텔 분양을 쏟아내는 것이다.

이번 달 분양하는 오피스텔로는 효성이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고덕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퍼스트'가 있다.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9~36㎡ 총 410실 규모로, 지하철 5호선 4번 출구와 10m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2차'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 총 679가구(아파트·오피스텔) 규모로, 이중 오피스텔은 전용 22~42㎡ 총 236실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약 156만㎡ 규모의 동탄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하고 있다.

중흥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 자족7 SF1-3블록에 '민락2지구 중흥S-클래스 트와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 27~84㎡, 총 546실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