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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강남 4구 주택 거래량 103% 폭등...3천38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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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작년 동월 대비 20% 늘었다. 특히 서울 강남 지역 집값이 급등하는 가운데 강남 4구의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서울 강남 4구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3천386건으로 작년 동월 1천666건에 비해 10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 지역 전체 거래량은 7천601건으로 작년 1월보다 72.6% 늘었고, 강북은 7천506건으로 55.9% 증가했다.

서울 전체 거래량은 1만5천107건으로 63.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4구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 수요가 집중돼 집값이 뛰면서 거래량도 함께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1월 설 연휴가 끼어 있었던 것도상대적으로 증가폭을 키웠다.

수도권에서는 작년 동기보다 43.3% 증가한 3만7천328건이 거래됐다.

반면 지방의 주택 거래량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지방 거래량은 3만3천26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1.6% 늘어나는 데 머물렀다.

지방 광역시는 1만4천565건으로 2.1% 증가했다. 부산은 4천707건으로 오히려 17.9% 감소했고 울산은 1천139건으로 23.6% 줄었다. 대구는 3천458건으로 4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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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보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세종시의 경우 1월 거래량이 작년 동기보다 178.9% 증가한 884건으로 집계됐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4만7천525건 거래돼 작년보다 24.8% 증가했다. 연립·다세대(1만3천185건)는 18.6%, 단독·다가구(9천644건)는 3.3% 각각 늘었다.

1월 전월세 거래량은 14만9천763건으로 작년 동기 12만3천559건 대비 21.2%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은 8만6천150건으로 25.2% 늘었고, 월세는 6만3천613건으로 16.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