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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의 객원보컬 이우진은 옥타브가 높고 호흡이 힘든 것으로 유명한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소녀감성의 새로운 곡으로 재탄생 시켰다. 그 동안 김연우와 나얼, 포맨 등 가창력 있는 가수들만이 부를 수 있었던 이 곡을 이우진은 무결점의 맑은 목소리로 깨끗하게 소화해 내 듣는 이에게 소름 돋는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오현란, 안상예, 이가은 등을 잇는 페이지의 새로운 보컬 이우진의 독특한 이력 또한 화제다. 밴드 ‘스트로베리 레인’의 메인보컬 출신으로 그 동안 소풍 가는 듯 밝고 명랑한 노래를 부르던 이우진은 이번 리메이크 앨범으로 이별의 느낌을 소화하며 짙은 감성을 보여줬다.
페이지의 프로듀싱과 작곡을 맡은 ‘미다스의 손’ 김선민은 “이렇게 맑은 목소리로 높은 음역의 목소리를 거침없이 소화할 수 있는 여성 보컬은 흔치 않다”며 “아름다운 음색과 당찬 가창력으로 노래의 순수하면서도 깨끗한 느낌을 잘 표현해줬다”고 칭찬했다.
페이지의 디지털 싱글앨범 '여전히 아름다운지'는 지난 16일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음원 차트에서 단번에 실시간 음원공개 1위를 기록하는 이변을 낳았다. '여전히 아름다운지'는 어쿠스틱한 느낌의 화이트 버전과 오케스트라 연주가 웅장하게 삽입된 블루 버전, 두 가지 버전으로 편곡됐으며 페이지의 뮤즈가 된 이우진은 이를 각각 소녀감성과 성숙한 여인의 감성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번 앨범을 접한 대중들은 “여성보컬이 새롭게 부른 자체가 색다른 편곡이다”, “항상 페이지의 보컬들은 파워 있는 가창력을 보여줬지만 새삼 그 위력을 느낀다”, “여성 보컬이 부른 건 처음이라 매우 새로운 느낌이다. 목소리에 따라 감성도 달라질 수 있구나”, "이렇게 높은 음역대를 저렇게 청량하게 소화하다니 놀랍다"고 호평하고 있다.
페이지는 015B, 토이 등과 같이 우리나라 대표적인 프로젝트 그룹.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 를 작곡한 김선민은 1996년 '페이지'를 탄생시켰으며 지난 15년간 오현란, 안상예, 이가은 등의 신예 여성 보컬들을 기용해 '마지막 너를 보내며', 'Love is blue', '난 늘 혼자였죠', 'Say goodbye' 등의 명곡을 히트시켰다. 이에 페이지는 실력 있는 여성 보컬들의 등용문이라 불리며 R&B, 팝페라 등을 넘나드는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끊임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번 페이지의 디지털 싱글 앨범 '여전히 아름다운지'에는 인트로인 'Deja vu'에서 현실과 미래를 오가는 느낌의 음악 효과를 주는 가하면 노래 속에 오르골 소리 등으로 추억으로 돌아가는 듯한 아련한 느낌을 전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