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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남자’ 백 마디 말보다 ‘포옹’ 독보커플 장근석-아이유 로맨틱 아이스 포옹 공개!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독보 커플’의 마음과 마음이 드디어 통한 걸까? 배우 장근석과 아이유의 로맨틱한 아이스 포옹이 공개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는 남녀주인공 독고마테(장근석)와 김보통(아이유)의 포옹컷을 전격 공개하며 오늘(2일)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공개된 사진은 아이스링크 위에서 서로를 안고 있는 ‘독보커플’의 표정이 어느 때 보다 사뭇 진지하다. 그렇기에 더욱 아름답고 로맨틱하다.

아무 말 하지 않고 있지만 이 순간만큼은 백 마디의 말보다 많은 감정이 오고 갔을 터. 그동안 김보통의 눈물겨운 짝사랑이 드디어 결실을 맺은 걸까? 마테의 비주얼은 대기업보다 더욱 훌륭한 가치를 지녔다며 찬양 수준의 애정을 쏟아냈던 김보통이지만 눈길 한 번 주는 것조차 자존심 상해했던 독고마테 그간 이 둘 사이를 생각한다면 정말이지 ‘장족의 발전’이다.

두 달 가까이 드라마 ‘예쁜 남자’를 봐온 시청자들도 이 순간만큼을 애타게 기다렸겠지만 10년 넘게 독고마테 만을 바라봐온 김보통에게 마치 마술 같은 이 순간은 눈물 없이는 느낄 수 없는 감격의 순간일터. 왠지 모를 뭉클함마저 느껴지는 이 장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독고마테. 끔찍하리만치 잔인했던 나홍란(김보연) 여사가 자신의 친 엄마인줄은 꿈에도 몰랐다. 믿겨지지 않는 상황과 충격 속에서 일순간 세상과 단절되어 버린 독고마테에게 있어 언제나 자신에게 귀를 기울여 주었던 김보통은 유일하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었을까?

자신을 버린 친엄마 나홍란에 대한 미움, 자신을 키워준 엄마 미숙(양미경)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세상에 홀로 남겨진 쓰디쓴 외로움을 껴안아줄 단 한명의 여자가 바로 김보통이다. 역사상 이렇게 귀여운 집착녀는 없었을 정도로 ‘의지의 한국인’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김보통과 그녀를 통해 ‘진짜 사랑’을 배워나가고 있는 독고마테. 이 두 남녀의 최종 로맨스 종착지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독보커플 장근석과 아이유의 포옹 장면은 오늘(2일) 밤 10시 KBS 2TV ‘예쁜 남자’ 14회분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그룹에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