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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기내 승무원 공채 “증명사진 안 봐요"

에어부산이 기내 승무원을 채용하면서 이례적으로 입사지원서에 증명사진란을 없앴다.

에어부산은 2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에어부산 채용사이트(recruit.airbusan.com)에서 2014 하반기 기내 승무원 지원 서류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서류전형, 1차 면접, 인·적성 검사 및 체력 테스트, 2차 면접, 건강검진 등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히 이번 채용부터는 입사지원서에 증명사진을 등록하는 난을 없앴다.

이는 승무원 지망생들의 사진 촬영 비용과 미용 비용 등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공정한 채용을 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 공채에 합격한 기내 승무원들은 입사 후 8주간 직무교육을 받고 내년 3월부터 업무에 투입된다.

올해 4월 에어부산의 상반기 캐빈 승무원 채용에는 5천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3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에어부산 인사담당자는 "입사지원서에 증명사진을 등록하지 않는 만큼 지원서 자체에 집중해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열정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도전하는 인재들이 많이 지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