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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아이콘 7세대 'ES 300h' 국내 출시.."브랜드 성장 이끈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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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코리아가 6년만에 7세대 완전변경 모델 'ES 300h'를 국내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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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커넥트 투에서 '뉴 제너레이션 ES 300h' 미디어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렉서스 모델인 배우 현빈이 참석하기도 했다.

ES는 1989년부터 렉서스 브랜드를 이끌어온 핵심 모델이다. 글로벌 누적 22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렉서스 차량 중 가장 성공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렉서스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렉서스는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리딩 컴퍼니'를 내세우고 있는데 ES 300h는 이에 핵심 역할을 할 차량이다. 실제, 렉서스에서 판매가 가장 높다.

도발적인 외관..장인의 손길 담긴 실내

ES 300h는 '도발적인 우아함'을 디자인 컨셉으로 개발됐다. 럭셔리 세단다운 우아함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스포티한 이미지를 전하고 있다. 저중심 설계로 와이드 앤 로우 콘셉트의 쿠페 스타일을 구현했다. 와이드 앤 로우 디자인은 공기의 흐름을 고려했다. 언더 커버 등으로 에어로 다이내믹 차체를 만들었다. 이는 정숙성, 안전성, 연비에 장점이 되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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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브랜드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에는 물결이 흐르는 듯한 세로형 패턴이 도입 돼 ES만의 개성을 담았다. 동일한 패턴을 범퍼 코너에 적용했다.

쿠페 스타일의 사이드 실루엣으로 주행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아웃 사이드 미러는 투톤 컬러로 디자인 됐다.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국내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미러 채용으로 공력 성능이 좋아졌다. 0.01의 공기저항계수(Cd)가 개선됐다. 실내에서 들리는 풍절음도 줄어들었다"며 "실내에서 보이는 바깥 시야도 넓어졌다. 국내에 도입되지 않는 점은 죄송하다"고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카키바라 야수히로 렉서스 인터내셔널 치프 엔지니어는 말했다. "국내는 소비자 니즈를 보며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이병진 렉서스 코리아 상무는 전했다. 국내 법규 상으로는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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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 스포일러는 에어로다이내믹스에 기여하며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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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곳곳에 장인의 손길을 담았다고 전하고 있다. 7인치 TFT LCD 미터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감성을 결합했다. 동급 최대 수준의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센터 페시아 부근에는 고해상도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디스플레이 좌측에 있는 시계는 현대자동차 '그랜저' 실내 구성을 연상시킨다.

"운전의 재미 갖춘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ES 300h는 정숙성, 승차감, 안전성과 더불어 드라이빙의 즐거움에 중심에 두고 변화시켰다. "플랫폼과 바디 개선, 파워트레인 개발 등 모든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를 모두 한다는건 어려운 과정이었다"고 야수히로 치프 엔지니어는 전했다.

드라이빙과 관련, 플랫폼 GA-K(Global Architecture-K)를 새로 개발했다. 야수히로 치프 엔지니어는 "모든 것이 다 새로워졌다"고 했다.

고급스러운 승차감은 기본이며 날카로운 핸들링, 강화된 차체 강성에 대해 전하고 있다. 핸들링 뿐 아니라 정숙성에 주력했다. 플로어 사일렌서의 커버리지를 확대해 노면 및 엔진 소음 유입을 억제햇다. 하부에는 흡음재를 사용했다. 마이크로 소음을 감지해 스피커로 소음을 다시 상쇄 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술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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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밸브가 장착된 쇼크 업소버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채용했다. 이전에는 오버랩 돼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며 "작은 움직임에도 민첩하게 반응한다"고 야수히로 치프 엔지니어는 설명했다. 차체의 미세한 움직임에도 감쇠력을 발생시킨다. 이는 주행 안정감과 승차감에 도움을 준다.

야수히로 치프 엔지니어는 LC 개발자과 같이 작업했다고 했다. "작년 여름, 미국서 개조 차량을 주행을 해본적이 있다. 기분 좋은 주행을 했다"며 "이런 과정이 있었고 이에 적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무게 배분의 장점에 대해 전하고 있다. "운전의 재미를 전하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거듭났다"고 렉서스 코리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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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이 탑재됐다. 경량화와 효율을 추구한다. 새로 개발된 2.5L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은 동급 최고 수준인 41%의 최대 열효율을 실현했다. 시스템 총 출력은 218마력이며 최대토크는 22.5kg·m(3600-5200rpm)이다. 전자식 무단 변속기(e-CVT)가 적용됐다. 복합 연비는 17km/L이다(동급 최고 수준).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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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응답성과 시원한 가속감을 느낄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LS 처럼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가 스티어링 휠에 근접 배치됐다.

니켈-메탈 배터리의 위치를 기존 트렁크에서 뒷좌석 하단부로 이동시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이는 전후 중량을 배분해 주행 안정성에도 기여한다.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 업그레이드

10개의 SRS 에어백이 적용됐다. 운전석과 동반석에 무릎 에어백이 적용됐다.

업그레이드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로 네 가지 안전 예방 기술을 갖췄다. 긴급 제동 보조시스템(PCS), 차선 추적 어시스트(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오토매틱 하이빔(AHB) 등이다. 새로워진 LSS+는 밀리미터 웨이브 레이더의 감지 범위 확대 및 카메라 성능 향상으로 주간, 야간 보행자 및 자전거 운전자까지 감지한다.

구조용 접착제 및 레이저 스크류 공법을 적용해 차체 강성을 높였다. 고장력 강판재 배치를 통해 경량화와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고강성 차체는 충돌 순간 충격 에너지를 차체에 고루 분산시켜 충격을 줄여준다. 승차 공간의 변형을 최소화해 안전한 승차 공간을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편의 사양은 대형 헤드 업 디스플레이, 12.3인치 디스플레이, 핸즈프리 파워 트렁크, 17스피커 마크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제공된다.

국내, 하이브리드만 내놔..30대 고객 늘어

국내에는 ES 300h만 내놓는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리딩 컴퍼니'다. 렉서스에서 하이브리드 비중은 90%이다. 앞으로 환경 규제는 더 높아질 것이고 하이브리드는 베스트 솔루션"이라며 "ES는 환경 부분과 주행 성능에서 뛰어나다. 때문에 하이브리드만 내놓기로 결정했다"고 한국 토요타 자동차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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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무는 "렉서스에서 ES 판매 비중이 현재는 60%를 차지하고 있다. 예전에는 60-70%인 때도 있었다. ES 뿐 아니라 SUV에서도 타 브랜드에서 갖지 못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고객층 변화에 대해 "이전에는 내구성, 안전, 승차감 위주의 고객이 많았다. 신형은 디자인과 퍼포먼스, 이런 부분이 강조되고 있다"며 "40대는 주류층이고 30대 고객이 많이 늘었다. 고객층이 젊어졌다"고 이 상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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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가격은 수프림 5710만원, 럭셔리 6050만원, 럭셔리 플러스 6260만원, 이그제큐티브 6640만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현재까지 사전계약 댓수는 4000여대이며 올 해 판매 목표는 약 8000대(구형 포함)다.

노부유키 사장은 "이번 뉴 제너레이션 ES 300h의 타겟 고객은 단순히 유행을 쫓는 사람이 아닌 자신의 기준과 가치로 선택을 하고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사람이다. 뉴 제너레이션 ES 300h가 전하는 '하이브리드의 대담한 반전'은 이러한 타겟층을 만족 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더 새로워진 ES 300h를 직접 만나 보시고 감각적인 하이브리드 퍼포먼스를 직접 체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렉서스 코리아>
<사진 제공=렉서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