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원/달러 상승 마감…中 수출지표 부진 영향

중국 수출지표 부진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달러당 1,1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119.8원에 개장한 뒤 정오께 1,123.9원까지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환율이 1,120원대를 넘기며 뛰어 오른 것은 중국 수출입 지표가 발표된 직후부터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4.4% 감소했고, 수입 역시 7.6% 줄어들었다. 이는 약 2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중국 수출입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급감하면서 미국 셧다운 등으로 촉발된 리스크 오프(위험회피) 심리에 불을 붙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안전자산인 엔화의 몸값도 높아졌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39.00원이다. 이는 전거래일 기준가인 1,030.22원보다 8.78원 높다.

환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