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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폭력의 예방과 대책마련을 위한 바른댓글실천연대 200인 원탁토론회

바른댓글실천연대(회장 오진국)는 사이버폭력의 예방과 대책마련을 위한 ‘200인 시민 원탁토론회’를 8월 18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폭력 없는 스마트폰! 사이버 행복 상상 더하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OST 오픈스페이스 연구소 홍정우 대표의 진행으로 이루어졌다.

토론에 앞서 인터넷중독 전문상담사, 한국IT직업전문학교 게임스쿨 홍성관 교수로부터 ‘사이버폭력의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참가자들은 사이버폭력의 8가지 유형인 언어폭력, 명예훼손, 스토킹, 성폭력, 신상정보 유출, 따돌림, 갈취, 강요 중 자신이 선택한 주제를 바탕으로 토론을 가졌다.

20개의 테이블에서 공통질문과 주제별 질문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방법을 숙의했다.

공통질문은 ‘사이버폭력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적이 있는가?’, ‘사이버폭력 개선을 위한 나의 다짐’이다. 주제별 질문은 ‘사이버폭력의 원인과 개선방안’이다.

토론 결과 청소년들은 ▲사이버폭력에 대한 상담과 교육, ▲비속어 방송 프로그램 정지, ▲학교홈페이지 익명게시판 개설, ▲가해자 엄중한 처벌, ▲사이버폭력에 관한 교육 강화, ▲학교폭력 줄이기 위한 학교 프로그램 신설, ▲학교 내 사이버 명예훼손 체험프로그램 개설,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홍보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바른댓글실천연대 네티켓 교육사인 전 의정부송산초등학교 진금남 교장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폭력은 엄연한 범죄행위''라며 “요즘 청소년들이 재미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사이버폭력에 가담하여 타인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며 사회악이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윤갑희 전 신길고 교장은 이번 토론회에 대해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지만 누가 해도 쉽지 않은 일을 바른댓글실천연대가 해낸 토론회”라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우리 청소년들이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주인답게 행동하는 문화풍토를 가꿔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 참여한 상암중학교 1학년 성혜원 양은 “학교에서 사이버폭력으로 힘들어하는 학생이 있는지 주기적인 설문조사와 상담을 실시하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선화예술고등학교 2학년 윤영서 양은 “사이버폭력에 관한 교육 강화와 사이버폭력을 줄이기 위한 자체 행사로 애플데이(Apple Day)와 같은 사과하는 날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광성고등학교 1학년 이태호 군은 “사이버폭력을 당했을 때 쉬쉬하며 그냥 숨기기보다 당당히 이야기할 수 있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바른댓글실천연대 오진국 회장은 “작년에 이어 대한민국 수도의 심장인 서울 시청에서 2백인 시민원탁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여기며, 이런 기회를 통해 인터넷 세상을 정립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인 시민 원탁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