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원/달러 환율 숨 고르기...미중 무역협상 훈풍

원/달러 환율이 6일 보합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6원 내린 1,189.6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 등으로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중 1,186.2원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곧 반등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선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이날 일부 미국산 콩과 돼지고기에 대해 그동안 부과해온 수입 관세를 철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의 대화는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15일 (관세와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전날까지 21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외국인 주식 매도세도 일단 멈췄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42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여 2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 속에 달러화가 전체적으로 약세였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94.44원이다. 전일 같은 시각 기준가(1,093.68원)에서 0.68원 내렸다.

환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