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인보사' 의혹 관련 국내 개발사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 27일 구속 심사

'인보사'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국내 개발사인 코오롱생명과의 이우석 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가 27일 가려진다.

신종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오전 10시30분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의 필요성을 따진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이 대표에 대해 위계공무집행방해, 약사법위반,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애초 계획과 달리 '인보사'에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한 가능성이 있는 신장유래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기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꾸며낸 자료로 2015년 10월 정부의 글로벌 첨단 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 돼 82억원의 보조금을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코오롱 티슈진의 상장 사기에도 이 대표가 관여했다고 보고 구속영장에 자본시장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도 포함했다.

코오롱 생명과학의 계열사이며 '인보사' 개발을 주도했던 코오롱 티슈진은, '인보사'의 식약처 허가에 힘입어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검찰은 코오롱 티슈진이 상장을 위해 '인보사'의 식약처 허가 당시 제출했던 허위 자료를 사용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