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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고수… 3조 국채 발행 불사

정부가 국회에서 증액이 결정되면 전 국민 지급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민주당은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에 필요한 3조 가량의 추가 재원을 위해 국채 발행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국채 발행에는 난색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는 '총선 때 한 약속을 지키라'며 통합당을 압박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국회의 시간'이 시작된다"며 "사실 지원금에 대한 정치권의 합의는 이미 이뤄졌다. 여야가 함께 국민 모두에게 빨리 지급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선거 때 한 약속을 실천할 시간이다. 최단시간에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빠른 지름길을 국회가 열어줘야 한다"며 "4월 안에 추경안 처리를 마치고 5월 초 모든 국민이 지원금을 받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소득과 관계없이 전국민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코로나19 사태로 일상을 잃어버린 국민들에게 소득과 생계를 보장하고 소비를 진작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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