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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회사채 시장 지원 본격화…"ETF부터 매입"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회사채 매입을 본격화한다.

연준의 공개시장조작을 담당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달 초부터 '세컨더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SMCCF)의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SMCCF는 곧이어 회사채를 직접 매입하게 되며 '프라이머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PMCCF)도 운영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PMCCF와 SMCC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회사채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연준의 특수목적기구(SPV)다.

프라이머리 마켓은 발행시장, 세컨더리 마켓은 유통시장을 각각 의미한다.

앞서 연준은 발행시장에서 4년 한도로 브릿지론을 제공하고, 유통시장에서는 회사채 및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워싱턴DC의 연준 빌딩
워싱턴DC의 연준 빌딩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