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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다음 팀은?…25일에 강정호 복귀 여부 결정할 KBO 상벌위

지난 20일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33)가 KBO에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제출했다.

강정호는 4월 21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복귀 의향서를 제출했지만 한 달 가까운 시간이 흐르도록 KBO는 강정호의 복귀를 위해 필요한 절차에 들어가지 않았다.

강정호가 야구 규약에 명시된 양식의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KBO의 25일 상벌위원회는 강정호가 복귀절차를 위한 공식 절차를 밟으면서 진행된 것이다.

상벌위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강정호가 국내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강정호는 이번 상벌위에서 중징계가 예상된다.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의 강정호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다. 여기에 과거 두 차례나 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야구 규약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을 보면 음주운전을 3회 이상 저질렀을 시 최소 3년의 유기 실격 처분을 내리도록 명시하고 있다.

관건은 2018년 만들어진 현행 규약을 강정호가 KBO 리그 소속이 아니었던 2016년 음주운전에 소급 적용할 수 있느냐다.

강정호는 상벌위 결과가 나오는 것을 지켜본 뒤 국내 보류권을 가진 키움 히어로즈 구단에 입단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은 강정호가 입단 의사를 구단에 공식적으로 밝힐 때까지 사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