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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마감] 코스피 2,400선 돌파 마감…아시아 증시도 강세

코스피가 11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4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29포인트(1.35%) 오른 2,418.67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400선을 넘어선 것은 2018년 6월 15일(2,404.04)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증시도 이날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자동차, 화학업종이 크게 상승한 데 이어 철강, 유틸리티, 은행 등 최근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종목들도 이날 크게 올랐다.

외국인은 철강, 금융, 전기가스업 등 대형 경기 민감 주를 중심으로 순매수해 이날 상승을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32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452억원, 기관은 344억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LG생활건강(9.13%), 한국전력(7.71%), 신한지주(6.32%), 현대차(5.88%), LG화학(5.14%), POSCO(4.53%) 등이 강세였다. 반면 넷마블(-3.23%), LG전자(-3.03%), 카카오(-0.84%), NAVER(-0.32%)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6.81%), 보험(4.00%), 화학(3.50%), 은행(3.31%) 등 경기 민감 종목의 상승률이 높았다. 증권(-0.65%), 의료정밀(-0.51%), 통신업(-0.44%) 등은 약세였다.

코스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포인트(0.29%) 내린 860.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1포인트(0.04%) 오른 863.07로 개장해 보합권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다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천9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76억원, 1천57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케이엠더블유(3.80%), CJ ENM(1.69%)이 상승했고, 씨젠(-3.44%), 알테오젠(-3.28%)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