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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유럽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27만9499명·사망자 2556명

30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30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 30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30일 기준 월드오미터의 유럽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29일(협정 세계시·UTC)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7만9499명이다. 유럽의 누적 확진자는 940만8648명으로 늘었다.

유럽 국가별 코로나 상황을 보면, 동유럽 지역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가 158만169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유럽 지역 프랑스가 128만2769명, 스페인 123만8922명, 영국 96만5340명, 이탈리아 61만6595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프랑스가 4만763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이탈리아 2만6831명, 스페인 3만5639명, 영국 2만3065명, 벨기에 2만1048명 등의 순이다.

유럽 코로나 사망자는 2566명 늘어, 누적으로는 26만66명이 됐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4만595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 3만8122명, 프랑스 3만6020명, 스페인 3만5639명, 러시아 2만7301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러시아가 36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폴란드 301명, 영국 280명, 프랑스 235명, 이탈리아 217명 등이었다.

◆ ECB 총재 "코로나19 재확산, 성장 전망 위협"

한편, 이러한 가운데 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성장 전망에 위협이자 새 도전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라가르도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ECB 본부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모멘텀을 잃고 있다"며 ""위험이 분명히 하방으로 기울었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경제가 위축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평가하기 이르다면서도, 단기 경제 전망이 뚜렷이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는 전망치보다 낮을 것으로 거의 확실시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라가르도 총재는 4분기 성적표가 연말 코로나19의 통제 여부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12월에 평가할 거시경제 전망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