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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이상지질혈증 4제 복합신약 내년 출시하는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 4가지를 한 알에 담은 4제 복합신약을 내년 출시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4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엑스큐'를 허가받았다.

​고혈압치료 성분인 암로디핀·로사르탄,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등을 주성분으로 한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아모잘탄플러스·아모잘탄큐 등 3개 제품군으로 구성된 아모잘탄 패밀리에 아모잘탄엑스큐를 더해 4개 제품 18가지 용량의 제품군을 완성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모든 선택지를 갖추게 됐다.

특히 아모잘탄엑스큐는 고강도 혈압 및 지질 관리가 필요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하고 치료 효과를 높였다. 이를 통해 한미약품은 고혈압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선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국내 13개 기관에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동반 환자 145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엑스큐 임상 3상을 진행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전무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복합 치료제는 항고혈압제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아모잘탄엑스큐는 의료진들에게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최적의 옵션을 제시하는 한편, 환자들에게는 복약 순응도 향상을 통해 우수한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약품의 4제 복합신약 허가는 아모잘탄패밀리 라인업 확장이란 의미와 함께 한국의 제제기술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복합신약 성공이 혁신신약 개발로 이어지는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