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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0일 수출입, 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IT 분야 눈의 띄었다

관세청은 21일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282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60.5% 늘며 승용차(15.7%)와 함께 두 자릿수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컴퓨터 주변기기는 1.1% 감소했다.

수입에서도 반도체(22.5%), 무선통신기기(20.5%)가 기계류(6.2%)와 함께 전년 대비 큰 증가 폭을 보였다.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배 수출 컨테이너
HMM 제공

◆ 반도체 수출 올해 역대 두 번째 수출 1천억달러 돌파 기대

한편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올해 사상 두 번째 1천억 달러 돌파가 전망된다.

무역협회, 산업은행 등 국내 기관들이 내놓은 올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전망은 작년보다 10.2% 증가한 1천75억∼1천110억 달러로, 2018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1천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됐다.

메모리는 D램 중심으로 수출이 대폭 늘어나면서 작년보다 12.0% 증가한 703억∼729억달러, 시스템반도체는 7.0% 늘어난 318억~330억 달러로 예상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5G 시장 확대와 비대면 경제 확신으로 스마트폰, 서버, PC 등 전방산업 수요가 늘면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D램은 연초부터 초과 수요로 전환해 그 폭이 점차 확대되고, 낸드는 초과공급 상태를 유지하다가 하반기부터 초과수요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 1월 1~20일 수출입, 전년 동기대비 10.6% 증가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282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6%(27.0억 달러)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작년과 같아 일평균 기준으로도 10.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월간 수출액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