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공사 일부를 3300억원에 수주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삼성중공업 매출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날 이날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일보다 0.98% 오른 516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건설 사업은 393만㎡(약 120만평) 부지에 2030년까지 단계별로 반도체 생산라인 6개동(P1L∼P6L)과 부속동을 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삼성중공업은 2020년 EUV(극자외선을 이용해 반도체 회로 패턴을 그리는 공정) 공장 공사를 시작으로, P3L Ph2(상층서편)·Ph3(하층동편)·Ph4(상층동편)의 팹(FAB)동 마감공사를 하고 있다. 팹은 웨이퍼 가공이 이뤄지는 라인을 말한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삼성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삼성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images.jkn.co.kr/data/images/full/960909/lng-db.jpg?w=600)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삼성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공사 누적 수주금액은 총 7621억원에 이른다.
한편, 중공업 및 전기, 해양·조선 모두 상승세 탔다.
삼성전기는 2.75% 오른 1만3460원, 한국조선해양은 0.92% 증가한 7만6700원, 현대미포조선 0.94% 오른 8만4600원, 대우조선해양은 1.06% 증가한 1만9100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0.88%(11만4000원) 올랐으며, STX중공업은 1.08% 오른 469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