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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자명공주, “3kg의 무거운 진검, 와이어에 매달려 혈투 ”

정려원자명공주로 나서 '강인한 여전사' 모습으로 변신해 화제다.

사극에 처음 도전한 배우 정려원은 오는 2월 방송되는 SBS 드라마 '왕녀 자명고'(극본 정성희/연출 이명우)에서 기존의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벗어나 강한 여성으로의 변신을 시도했다.

정려원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에 걸쳐 일산제작센터 세트장에서 자명공주와 낙랑공주의 칼을 든 여공주들의 결투 신을 촬영했다.

생생한 장면을 위해 ENG 카메라를 3대나 동원한 이날 촬영 내용은 '자명고를 찍기 위해 자명고 각에 침입한 낙랑공주 박민영이 이를 저지하려는 자명공주역(정려원)와 대결하게 되는 장면'으로 정려원은 3kg에 달하는 진검을 들고 와이어에 매달린 채 상공에서 피말리는 혈투를 벌였다. 최근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정려원은 무거운 진검을 들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연기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몇 차례의 NG 끝에 무사히 촬영을 마쳤으며 이명우 감독 등 스태프로부터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최근 KBS 2TV '천추태후'에서 채시라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정려원 또한 과감한 액션연기로 파격 변신을 한다는 각오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려원은 영화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승마와 검술을 연습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정려원은 승마와 검술 등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소화하며 기존 사극에서 그려진 것과 차별화된 여성상을 제시하며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던질 정도로 강인한 여성상을 그려낸다.

한편, 정려원과 박민영, 정경호, 문성근, 성현아, 이미숙 등이 출연하는 '왕녀 자명고'는 '떼루아' 후속으로 오는 2월 방송된다. (사진=드라마 '왕녀 자명고'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