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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주 동반 강세…BDI 13일째 상승 "장기흐름은 글쎄"

해운업황을 나타내는 BDI(벌크선운임지수) 지수가 전일 급등한 것을 비롯해 13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해운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일 오전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해운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3분 현재 현대상선이 5.48% 급등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한진해운과 대한해운이 각각 5.30%, 3.01% 상승하고 있다. STX팬오션도 2.18%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지난 4일 BDI지수는 전일대비 168p 상승한 1316p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4일까지 13일 연속 BDI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최근 연일 상승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또 한진해운의 경우 독일 출자법인 자회사인 세나토라인의 영업중단에 따른 자금 부담 완화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벌크화물 수송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의 춘절 이후 지연됐던 거래량이 몰리면서 벌크 해운시장의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향후 벌크선 인도량 증가세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상승 추세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