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로 하락했다. 17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의 최근 월 물인 3월 물은 전날보다 6.35포인트 내린 146.50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선물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하락세로 출발해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이 5천497계약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957계약과 3천153계약 순매수했다.
선ㆍ현물 간 가격 차인 베이시스는 -0.10으로 전날보다 악화됐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 거래를 합쳐 2천56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2만6천125계약으로 전날보다 4만186계약 늘었고, 미결제약정도 10만4천860계약으로 전날보다 8천133계약 증가했다.
15개 개별 주식선물의 최근 월 물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현대중공업(-5.98%)과 우리금융(-5.95%), 한국전력(-5.17%), LG디스플레이(-4.56%) 등의 하락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