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남자, 김현중 짧은 머리 “나이 들어 보이기 위한 머리 실패?”

꽃보다남자, 윤지후가 머리를 짧게 잘라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23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에서 소울 메이트로 큰 인기몰이 중인 윤지후(김현중 분)가 과감한 머리를 시도해 이목을 끌었다.

앞서 어깨에 닿는 다소 긴 머리에 부드러운 이미지로 여심을 자극했던 김현중은 15화부터 대학생활을 연출하기 위해 새 이미지로 변신했다.

김현중은 "성인이 된 윤지후 역을 위해 과감히 스타일을 바꿨다'며 "나이 들어 보여야 하는데 머리카락을 자르니 더 어려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 지후의 바뀐 머리 스타일과 관련해, "오늘 지후 머리 너무 예뻤어요", "순정만화책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 "자른 게 더 귀엽다"는 의견들이 올라왔으며, 한 개인 블로그에서 만화책 속의 지후와 극중 지후를 비교한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금잔디(구혜선 분)가 구준표(이민호)의 생일 파티에서 강회장(이혜영 분)의 생일 축가로 피아노 연주를 부탁받고,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눈물을 머금고 불러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러자 강회장은 "무리한 부탁을 해서 괜히 분위기만 망친것 같습니다. 역시 사람은 주제를 알고 나설 데 나서지 말아야 할 데를 구분해야 하는데 제가 대신 사과 드리겠습니다."라고 조소를 보였다.

이에 F4(김현중, 김범, 김준)와 추가을(김소은 분)은 강회장이 다른 속셈으로 금잔디를 준표의 생일 파티에 초대 한 것을 알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서 '꽃보다 남자'는 다시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전국기준 32.4%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에덴의 동쪽'은 23.2%를 기록, '꽃보다 남자'에 10% 포인트 가량 뒤졌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