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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완성, 비만의 내적인 유형을 파악하라.

다이어트에 관한 책도 썼었고...
한방비만학회의 학술이사, 국제이사로서... 공부도 열심히 했었고...
비만과 다이어트를 전문적으로 하는 한의원을 했었고...
나름 비만에 대해서 공부하고, 수많은 비만 케이스들을 접했었습니다.
이제 다시 한 번 한의학적으로 비만을, 쉽게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살이 찌는 이유... 간단하죠...
막 먹고, 활동양은 거의 없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살 뺄려면?
적당히 소식하고, 열심히 운동하면 되는 거죠.
너무 쉽죠?

근데 우리 몸은 그렇게... 덧셈 뺄셈의 산수논리처럼 돌아가지만은 않습니다.

어떤 인간은 대충 살아도 날씬하게 사는데,
어떤 인간은 열심히 노력해도 살이 안빠집니다.

또 어떤 인간이 먹고 살빠졌다는 그 음식, 그 약이...
어떤 인간에게서는 전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비만의 유형이 제 각각이기 때문입니다.
적게 먹고 운동하는 것... 이것은 비만탈출의 기본기입니다.
이건 만고불변하는 중요한 원칙입니다.
그러나... 제대로, 확실히 살을 빼려면... 자신의 몸 속 상황이 어떤지에 대해서 분명하게 알고, 작전을 제대로 짜야 합니다.

무조건 적게 먹는 거? 무조건 고기를 안먹는 거?
무조건 열나게 운동하는 거?
이거 아니거든요....^^

만약 다이어트(살빼기)를 하는데
기운이 빠지고,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피부가 까칠해진다?
생리도 불규칙해지고, 허약해지는 것 같고, 점점 건강이 나빠지는 거 같다?
그렇다면... 잘못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니, 다이어트를 왜 합니까? 건강해지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근데 다이어트 했더니... 기운 없고, 힘빠진다면... 과연 그 다이어트가 내게 도움이 되는 다이어트겠습니까?

다이어트를 했을 때, 몸에 활기가 돌고, 생기가 돌아야...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은 어떤 유형의 비만인지를 알고,
그에 맞는 해법을 찾아야 하는 겁니다.
소식과 운동은 기본이구요... 그것을 하되... 자신에게 맞는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자, 그럼 생각해봅시다....  

야윈 사람을 보고 말랐다고 하지요?
말랐다는 말의 또 다른 의미는 건조하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비만하다는 말을 건조하다는 말의 반대말인 습(濕)하다고도 표현할 수도 있겠지요?
네, 한의학적으로는... 딱 맞는 표현입니다.

습한 것이 오래 되면 고이고... 썩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그것을 담(痰)이라고 합니다.
몸이 습한 상황으로 있다가... 관리가 제대로 안되면 노폐물(痰)이 생기고 그것이 병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에 비만해서는 아니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몸이 습해지게 되는지, 그 이치를 알면,
습해지지 않도록 방지할 수도 있을 것이고, 또 예방책도 나올 것입니다.

자연계의 이치를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이해하려면 자연을 보면 됩니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니까요.^^

땅이든, 방구석이든... 어떤 경우에 습해지던가요?

첫째, 햇빛이 없을 때
둘째, 바람이 없을 때
셋째, 더운 곳이 꽉 닫혀 있을 때 입니다. 그죠?

우리 몸도 역시 그렇습니다.
햇빛이 없는 것은.. 양(陽)의 기운이 부족한 것이고
바람이 없는 것은.. 몸을 움직여주는 기(氣)가 부족하다는 것이고,
또... 몸에 뜨거운 기운은 있는데... 그것이 발산되지 못하고 뚜껑이 꽉꽉 닫혀져 있는 형국이 되면 몸 안에 습기와 열기가 쌓여 한증막처럼 되어 버립니다.

다음 글에서... 햇빛 없는 상황에 대해서 논해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