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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먹으면 피하지방이 줄어든다

다이어트 때문에 상담하러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당시의 식사 내용을 물어보면, 되도록 먹지 않으고 노력한다고 얘기합니다. 먹더라도 야채나 해초 등 칼로리가 적은 것만을 먹는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당연 이런 이유는 단시간에 살을 빼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은 에너지가 부족하더라도, 그런 때를 위한 피하 지방이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확신합니다. 피하 지방의 저축분을 빨리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섭취하는 칼로리가 적을수록 좋다거나 전혀 없더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인간의 몸에도 제 나름의 사정이 있습니다. 확실히 부족한 칼로리원을 보충하기 위해 피하 지방이 모조리 사용된다면 고마운 일이겠지만, 그렇게 일이 잘되어 가지는 않습니다.


인간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는데, 그 역할을 뇌와 자율 신경이 담당합니다. 이 뇌와 자율 신경은 에너지원으로서 포도당만을 씁니다. 포도당은 탄수화물에서도, 단백질에서도 만들어지지만 지방에서는 조금밖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다이어트를 한 결과, 상반신만 살이 빠지고, 배는 들어가지 않는 경우는 몸이 포도당을 확보하기 위해, 피하 지방이 아니라 단백질 조직, 즉 근육을 써 버렸기 때문입니다. 즉, 지나친 감식을 하면 피하 지방은 줄지 않고, 신체의 단백질 조직이 감소되는 것입니다.

에너지가 부족한 경우, 피하 지방으로 보충하려 해도 피하 지방으로 보충할 수 있는 것은 그중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피하지방이 대용 에너지가 된다고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피하 지방이 자동적으로 없어지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그러나..그렇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