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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故 장자연·이창용’ 등 잇단 자살에 “죽음 해결책 아냐!” 우려..

3월 한달동안 한국과 일본 연예계의 잇따른 자살 소식에 중국 매체가 우려의 목소리를 자아냈다.

12일 트로트 가수 이창용(38)이 유서를 남긴 채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이는 3월 들어 한국과 일본에서 세 번째 연예인 자살 사건이다.

지난 7일 26세의 꽃다운 나이로 생을 마감한 故 장자연, 이어 바로 그 다음날인 8일 승용차 안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된 일본 배우 故 이토 타카히로, 그리고 12일 숨진 故 이창용.

중국 한 언론은 고 장자연의 사망에 대해 경찰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잠정 결론지었다며 추가로 12장에 달하는 유서격인 문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여자 연예인에게 있어서 '인권'은 현실과 거리가 멀며 고 장자연의 경우 죽음으로 침묵을 선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매체는 '한국 연예인은 이렇게 만들어 지는 것'이란 글에서 한국에서 연예계 데뷔를 위해서는 3년이란 시간 동안 수억원에 달하는 돈을 써야 하고 사전성형은 필수, 남자스타는 복근이 있어야 하고 여자스타는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스타의 화려한 모습 배후의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피력했다.

또 다른 언론은 한국 연예인들의 자살을 "동료 연예인, 네티즌과 언론매체 모두 범인"이라는 다소 격한 표현을 사용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이 언론은 지난해 故 최진실의 자살을 예로 들며 당시 고 최진실은 故 안재환에게 사채를 빌려줬다는 악성루머로 힘들었고, 이는 네티즌과 언론 모두의 책임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많은 연예인들의 자살은 우울증과 관련된 것으로 이는 연예가라는 좁은 공간에서 그들(스타)이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며 톱스타의 우울증은 놀랄일도 아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중국 언론은 고 이창용의 자살에 대해서 금융위기가 초래한 것이라고 보도하며, 끝으로 자살이 결코 해결책은 아니며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으며 목숨을 소중히 여길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