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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우 최재환, 조인성·하정우 등 ‘화려한 인맥’의 소유자 ③

영화는 총 21편, 상업영화에만 19편 출연했다는 배우 최재환의 인맥은 어떨까?

친하게 지내는 배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단역으로 하루 이틀 출연한 작품이 많아서 동료 배우들과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어요"라면서도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함께 연기한 조인성 형, 진구 형 등 4인방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친하게 지냈다"고 밝혔다.

최근 군 입대한 조인성과도 친하게 지냈다는 그는 "한동안 인성이 형과 연락을 못 했어요. 군대 가시는 것도 기사를 통해 알았고요"라며 "군대 가시기 전에 '기사 통해서 봤습니다. 그곳에서도 잘하실 테니 몸조심이 다녀오세요'라고 문자를 보냈어요. 새벽 두 시 넘어서 문자를 보냈는데 그때까지 잠들지 못하셨는지 '잘 갔다가 올게'라고 답이 오더라고요. 왠지 마음이 찡했죠"라고 짧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영화 '국가대표'를 찍으면서 실제 스키점프 국가 대표 선수들과도 많이 친해졌다고.

 

최재환은 "캐스팅 되자마자 무주에서 살인적인 훈련을 했거든요. 국가 대표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면서 밤새서 전설처럼 내려오는 선수들 이야기도 하고 친해졌어요. 지금도 종종 만나서 밥도 먹고 놀기도 해요"라고 털어놨다.

특히 모델 구은애와 열애 중인 하정우와도 함께 운동을 하며 몸만들기에 주력했다는 최재환은 "알게 모르게 연애하시는 것을 알고 있었죠. 알콩달콩 연애하시는 모습을 보니 부럽더라고요"라며 "정우 형이 행복해 하시면 촬영현장에도 정말 도움이 되니까 속으로 응원을 많이 했죠"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그는 '카인과 아벨'에서 함께 연기한 한지민과 '절친'이 되고 싶다는 마음도 밝혔다. 최재환은 "한지민 씨를 TV서 보고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뵙고 '정말 예쁘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연기하면서도 잘 대해주시고요"라며 "영화 '국가대표' 시사회에 초대하면 꼭 오시겠더라고 하시더라"고 화려한 인맥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