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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SBS 드라마 '날아오르다' 이후 약 1년 6개월 동안 연기 활동을 쉰 탤런트 이윤미가 "적극적으로 연기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작가로 변신한 연기자 차인표의 소설 "잘가요. 언덕"을 위해 O.S.T를 부르며 화제가 된 이윤미가 한국재경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윤미는 "그동안 제가 과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을까 조심했던 부분이 많아요. 제 스스로 자신도 없었고요"라며 "게다가 이제 제 나이가 스물아홉이고, 결혼도 빨리한 편이라 역할이 한정돼 있어서 저에게 맞는 역을 찾기도 어렵더라고요"라고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를 털어놨다.
그런 이윤미에게 1년이 넘는 공백기는 연기 역량을 키워나가는 기회였다고. 그는 "2년 정도 쉬면서 사회생활, 간접 경험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나 역량이 늘었다고 할까요. 연기 폭이 성숙한 것 같아서 지금의 저에게 맞는 역할을 찾을 수 있다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생각도 있어요"라고 적극적으로 연기 활동에 임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가장 눈독 들이고 있는 캐릭터는 MBC '내조의 여왕'에서 활약하고 있는 연기자 김남주의 '천지애'.
이윤미는 "그동안 제가 맡은 역할이 커리어우먼의 화려하고 눈빛도 강하고, 가끔 인상도 쓰는 캐릭터였다면 요즘 김남주 씨의 캐릭터는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럽잖아요. 그런 애교 있고, 사랑스러운 역을 하고 싶어요"라며 "그런 역이 아니면 한치의 꾸밈없는, 화장도 안 하고 연기할 수 있는 편안한 캐릭터에도 욕심이 나요"라고 전했다.
코믹 연기에도 관심이 많다는 이윤미는 "해보지 않았던 연기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