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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동욱은 한일 합작 영화 '카페 서울'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일본으로까지 넓혀가고 있다.
지난달 24일 일본 최대의 영상 및 음반 대여점인 쓰타야(TSUTAYA)는 '러브 한류 북-랭킹 카탈로그'를 발행해 지난 2008년 '커피 프린스 1호점'(이하 커프)이 가장 많이 대여된 한국 드라마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커프' 방송 직후 일본의 한류 매거진의 인터뷰를 종종 하기도 했던 김동욱은 일본에서의 인기에 대해 얼마나 실감하고 있을까?
지난달 서울 강남 모처에서 한국재경신문과 인터뷰를 가진 김동욱은 '커프'의 인기가 높다는 말에 반색하면서도 "그러면 윤은혜 씨나 공유 형, (이)선균 형, (채)정안 누나의 인기가 높아지겠네요"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일본에 가본 지 오래돼서 실감은 잘 안 나고 '커프'인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조금씩 느껴요"라며 "이번에 영화 '카페 서울' 홍보하러 일본에 가면 '커프가 재미있나요?'라고 물어봐야죠"라고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한국은 물론 일본 등지에서도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김동욱은 "물음표 같은 배우였으면 좋겠어요"라고 자신이 꿈꾸는 배우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김동욱은 "제가 무슨 작품을 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이번엔 무엇을 보여줄까'하고 물음표를 그렸다가 작품을 보고 느낌표로 변하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라며 "작품들을 전부 이어보면 마지막에는 느낌표가 되는 그런 연기자"라고 독특한 표현을 사용했다.
이어 "이제 점 세 개를 찍었네요. 간단해요. 영화, 드라마, 뮤지컬"이라며 "아직은 두려워해야 할 나이는 아닌 것 같아요. 실패도 할 수 있고 좌절도 할 수 있고, 연기력에 대해 비난도 받을 수 있겠죠.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울타리를 만들고 싶지 않아요"라며 27세 젊은 배우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동욱이 야망 있는 냉철한 파티쉐 '상진' 역을 맡아 꽃미남 이미지를 탈피한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인 영화 '카페 서울'은 오는 7월 일본 전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