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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가을 점점 말라가는 피부 구제하기

여름내 과도한 피지분비와 땀으로 지성피부가 고생 했다면 이번에는 건성피부의 차례다.

 

수원피부과 라마르클리닉 김호영 원장은 "실내나 실외가 언제나 건조한 가을은 건성피부에는 최악의 계절"이라고 22일 전했다.

 

그는 "세안 후 피부가 당기고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며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여 콜라겐이 줄고 피부탄력도 떨어져 푸석푸석해진다"라며 "이러한 피부 건성화는 피부 노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을철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은 건강하고 젊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필수"라고 밝혔다.

 

세안을 할 때 피부 속까지 깨끗이 씻어내려고 따뜻한 물로 세안을 하곤 하는데 이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건성피부에 적합한 세안수는 우리가 느끼기에 미지근한 정도로 15~21도 정도의 물온도면 노폐물을 충분히 씻어낼 수 있다.

 

세안제를 선택할 때에도 딥클렌징보다는 순하고 부드러운 제품을 사용하여 피부 속 수분과 그 수분막 역할을 하는 유분을 너무 뺏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건성피부라면 아침에는 미지근한 물로 모공을 열어 세안 후 찬물로 마무리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기초 화장품 역시 피부 타입에 따라 건성 전용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특히 수분크림이나 수분 에센스로 피부가 수분을 충분히 머금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생활공간에 가습기를 둠으로써 적정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하루 중 8시간 이상을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라면 책상에 탁상용 미니 가습기 정도는 필수품이다. 습도가 낮을수록 피부는 수분을 빼앗기기 쉬운데 피부 속 수분이 10%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피부가 당기고 더욱 예민해진다.

 

물은 피부가 직접 흡수하는 것 외에도 마시는 것으로도 피부에 수분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피부 건조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좋다.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가을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비타민C는 기미나 주근깨, 잡티 등을 줄여주고 비타민E는 콜라겐 형성을 도와 피부탄력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사과, 귤, 감 등의 과일과 비타민E가 풍부한 땅콩, 호두, 해바라기씨 등의 견과류를 자주 먹어주는 것도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관리를 했음에도 피부의 각질이 일어나고 당김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피부과에서 전문적인 관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건성피부를 잘못 관리하여 피부가 처지고 잔주름이 심해졌다면 피부탄력을 회복시켜주는 프락셀과 함께 PRP시술을 받아 보자.

 

김 원장은 "프락셀은 모공의 1/10 크기의 레이저 빔을 피부에 조사하는 방식인데 레이저가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내면 주변의 건강한 조직이 즉각적으로 수축을 하면서 피부가 탱탱해지는 효과를 준다"라며  "또한 피부 속 콜라겐 재생을 유도함으로써 점차적으로 피부결이 개선되고 프락셀과 함께 PRP(자가혈피부재생술)를 시술하면 혈장 성분이 진피층까지 전달되어 피부 재생 및 탄력 회복에 더욱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