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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코리아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5세대 아이팟 제품군 아이팟 터치 등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정식판매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아이팟터치, 아이팟나노, 아이팟클래식, 아이팟셔플 등 업그레이드 버전이 공개됐다.
애플이 주력으로 공개한 제품은 이중 뉴 아이팟 터치와 아이팟 나노. 신제품 아이팟터치는 8.9㎝의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에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네트워크 기능과 스피커를 내장했고, 유광 알루미늄과 유리 케이스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32GB와 64GB 모델이 추가되어 기존제품에 비해 응용 프로그램 처리속도를 50% 이상 개선했다. 8GB 모델은 29만9천원,32GB와 64GB모델은 각각 44만9천원, 59만9천원에 출시됐다.
또한 아이팟 나노는 기존 제품에 동영상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를 탑재한 제품으로 찍은 동영상은 캠코더와 같이 그자리에서 확인이 가능하고,유튜브 등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도 바로 올릴 수 있다.
1회 충전에 24시간 음악 재생 또는 5시간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으며 X-레이효과 등 15개 실시간 비디오효과를 적용해 사용자의 재미적 요소를 반영했다. 여기에 퍼플, 블루, 그린, 오렌지, 엘로우, 레드 등 총 9개 화려한 색상으로 출시됐다.
이들 5세대 제품만의 새로운 기능은 내장 FM 라디오와 만보계. 내장형 FM라디오는 라디오 청취 중 다른 용무가 있을 경우 잠시 멈췄다가 약 15분 분량의 지나친 내용을 다시 들을 수 있는 라이브 포즈 기능이 특징이다. 내장형 만보계는 나이키사와 제휴, 애플전용 프로그램 아이튠즈 9 을 통해 자신의 기록을 저장,확인할 수 있다.
특히 수은을 사용하지 않은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비소를 사용하지 않은 디스플레이 유리, 재활용성이 높은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스틸외장 등을 새로 출시된 전 제품에 채용해 환경적인 요소를 강화했다.
이밖에 세계 최소형 뮤직플레이어 아이팟 셔플에는 재생중인 음악의 제목과 아티스트, 재생목록 및 베터리 상태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보이스 오버(voice over) 기능이 탑재됐다.
한편, 발표회에서는 애플 제품의 가격 책정과 안전 문제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었으나,애플측에서는 가격 정책은 해당 국가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라는 포괄적 답변과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본사정책으로 인한'노 코맨트'를 연발하며 높은 가격에대한 명확한 이유를 내놓지 못했다.
제품의 품질과 정부의 리콜권고 등 안정성 문제에서도 애플은 '지식경제부'서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자신있다","믿고 사용해도 좋다"는 다소 고자세적인 답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