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1포인트(0.95%) 내린 511.61로 마감하며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에도 0.27포인트(0.05%) 오른 516.79로 개장했으나 미국의 제조업, 주택시장 등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압박으로 개장 직후 하락 반전했다.
여기에 개인의 매도세가 더해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도 반등에 실패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89억원과 13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3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1.34%)와 통신방송서비스(0.66%), 반도체(0.63%) 등 일부 업종만 오름세를 보였으며 기타제조(-4.25%), 제약(-2.51%), 기타서비스(-2.11%), 통신장비(-2.07%)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동서(5.18%)와 소디프신소재(4.58%), CJ오쇼핑(3.64%)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태광(-4.01%), 셀트리온(-3.74%), 메가스터디(-2.78%) 등은 하락했다.
주요 인터넷주 가운데는 다음(0.93%), 인터파크(0.81%) 등이 오르고 네오위즈(-7.21%)와 CJ인터넷(-1.86%)은 내려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감자 후 첫 거래가 이뤄진 네오웨이브는 1천800원으로 최초 기준가격이 정해진 뒤 상한가로 직행, 2천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SBS프로덕션에서 인적 분할된 유통사업 부문을 흡수 합병한 SBSi는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 기대에 6.54% 오른 8천80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6억4천985만주, 거래대금은 1조6천98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2개를 비롯해 30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8개를 포함해 648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