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유럽 주요 증권시장은 미국 인텔과 JP모건 체이스 등 주요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경기회복 전망에 자신감을 불어넣음에 따라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1.98% 상승한 5,256.10 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2.14%나 뛰어오른 3,882.67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DAX 30 지수는 2.45% 급등한 5,854.14 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밖의 호조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투자자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런던 FTSE 100 지수 급등은 철광석 가격의 기록적인 상승으로 리오 틴토 등 광산주가 크게 오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증시와 브뤼셀 증시가 각각 1.86%와 2.06% 상승하는 등 유럽의 다른 증권시장도 상승랠리에 가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