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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꽃미남 연하 배우와의 키스신 “리드는 내가 편하게 했다”

tvN 12부작 미스터리 멜로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극본 오현리/연출 이민철)로 첫 주연을 맡은 전 KBS 아나운서 최송현이 키스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2시30분 서울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빌라드 베일리에서 tvN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최송현은 "모든 게 다 신기하고 좋다. 고사를 지내러 갔는데 주연 배우 네 명 나오라고 하는데 내가 끼어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며 "작품에 대한 책임감이 훨씬 커진 것 같다"고 첫 주연을 맡은 심정을 전했다.

극중 돈 많은 남편과 젊은 애인을 둔 남부러울 것 없는 여자 '재키'를 연기하는 최송현은 "극중 꽃미남 연하 배우와 처음으로 키스신을 해봤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송현은 "키스신이 처음이라 혹시 실수를 할까 걱정했다. 남녀 배우가 감정이 없이 키스신을 찍어서 사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됐다"면서도 "연하의 꽃미남 배우와의 키스신이었으니까 어땠을 것인지는 알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최송현은 "둘 다 처음이라 부담이 덜했다. 또 남녀배우가 감정선이 있다가 이루어지는 키스신이 아니라, 재키의 성격을 보여주기 위한 대담한 키스신이라 감정을 섞지 않고 했다"고 말했다.

키스신을 잘 마무리했냐는 질문에 최송현은 "감독님께서 이런 저런 방법을 가르쳐주셨지만 남자 배우와 합의하에 편하게 했다"는 말로 대신했다.

또 최송현은 "리드는 내가 했다"고 밝히며 "캐릭터상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민철PD는 "처음에는 가짜로 하더니 나중에는 진짜 잘 하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오는 13일 tvN에서 첫 방송하는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는 겉보기에는 평화롭지만 남편에게 사랑을 느끼기는 커녕 분노만 느끼는 아내들의 이야기로 최송현 외에도 오현경, 이아현, 송선미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