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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흰색 자가용은 아르바이트 하며 직접 마련한 것

배우 이민정(27)이 방송 최초 자가용을 공개하며 애착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이민정은 예쁘장한 외모와는 달리 소탈하고 약간은 터프한 모습을 드러내 네티즌의 관심을 사고 있다.

상반기 최대 히트작 중 하나인 ‘꽃보다 남자’를 통해 눈도장을 찍은 이민정은 현재 ‘그대, 웃어요’에서 주연을 맡으며 중년배우들 틈바구니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민정은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에게 고백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그러질 않더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왜 그러지?”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나이에 비해‘늦깎이스타’란 평가에 대해 이민정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늦게 해서 남들이 취직할 정도의 나이에 자연스럽게 방송 일을 하게 됐다”며 “그렇게까지 늦었다고 생각을 안했는데 와보니까 늦은 거더라”고 말했다.

이어 ‘깜짝스타’란 달갑지 않은 평가에 대해선 “시청률이 높다보니 ‘꽃보다 남자’를 통해서 짠 나타났다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아침드라마와 주말드라마를 하면서 작은 역할을 맡아왔다”고 밝혔다.

또한 “갑자기 내게 주연 자리를 단번에 주셨다면 소화할 때 어려웠을 것도 같기에 같다”며 “차근차근 배워온 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민정은 ‘있을 때 잘해’, ‘사랑 공감’, ‘아는 여자’, ‘몽정기2’, ‘무도리’ 등 다양한 작품이 출연해왔다.

뿐만 아니라 이날 이민정은 방송 최초로 자신의 가방을 공개, 가방에서는 낡은 파우치(화장품 가방)와 지갑, 여러 장의 어린 시절 사진이 담긴 앨범이 나왔다.

특히 어린 시절 사진 속 모습은 지금처럼 이목구비가 뚜렷, 항간에 '성형 미인'이라는 루머를 잠식시키게 한다.

낡은 지갑과 파우치에 대해서는 “한 번 익은 것에 대한 애착이 있다”며 여러 장의 할인카드, 적립카드 등을 보여주며 검소한 모습을 보였으며, 흰색 자가용도 공개하며 “연극 하고 아르바이트 한 돈으로 마련해 차에 애착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