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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철도노조 복귀 촉구

경제계가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구해줄 것을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 부회장단은 2일 오전  팔레스 호텔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철도 파업 관련 경제계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제계는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이 다시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철도노조의 불법 파업은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철도노조가 더 이상 명분 없는 파업을 끝내고 현장에 복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철도 노조 파업으로 인한 수출입 화물의 운송 차질과 함께 주요 물류거점의 기능 저하로 인해 국가물류체계가 마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기업의 수출입활동은 물론 생산활동 마저 마비시켜 결국에는 해외거래선 이탈 및 국가 신인도 하락 등을 초래해 최근 회복세로 돌아서려는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정부도 노조활동의 합법적인 범위를 벗어나는 일체의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달라"며 "철도 운송이 조기에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날 경제 5단체 부회장단 긴급 모임에는 김상열 대한상의 부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이동응 경영자총협회 전무 등이 참석했다.

(사진=왼쪽부터 이동응 경영자총협회 전무,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상열 대한상의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