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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사 차세대 여객기 추가 도입

대한항공이 항공기 현대화 및 효율화 향상을 위해 보잉사의 B747-8 차세대 여객기 5대를 추가 도입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여객기 도입 결정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 최초로 B747-8 여객기 주문 항공사가 됐으며, 이 항공기는 오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B747-8 차세대 항공기는 보잉사가 지난 2005년 11월 개발을 시작했으며, 기존 B747-400 항공기보다 동체를 5.6m 더 확대해 400~500석 급으로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항공기로 2010년 말에 화물기, 2011년 말에 여객기가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이 차세대 항공기는 기존 B747-400 항공기 대비 운항거리가 10% 이상, 경제성이 13% 정도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미 B747-8 화물기 7대를 주문해 놓고 있다"며 "이번에 주문한 B747-8 여객기 5대를 포함해 총 12대의 B747-8 차세대 항공기를 들여오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차세대 항공기 국제공동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 B747-8 차세대 항공기 날개 구조물 공동개발사로서 B747-8 차세대 항공기의 주요부분인 '주익연장날개'(Wing Tip Extension), 날개 밑 유선형 구조물인 '플랩 트랙 페어링'(Flap Track Fairing), 날개 끝 구조물인 '레이키드 윙 팁'(Raked Wing Tip) 등 세 부분의 날개 구조물을 보잉사에 공급하고 있다. 

(사진=B747-8 차세대 여객기 가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