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이 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10년 신년사를 통해 "모든 역량을 글로벌라이즈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큰 위기는 벗어났지만 아직도 위험의 확률이 존재하고 있다"며 “우리는 섬유로 출발해 폴리에스터 필름, 종합상사에서 에너지 통신사업으로, 도약을 거듭하며 성공신화를 거듭해왔다. 이제는 미래의 무대인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또 "새로운 도약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사업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특히 "한국은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기술과 자원의 토대를 굳건히 만들어 나가야 한다. 아울러 한국에 있는 구성원들도 모든 역량을 글로벌라이즈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내의 우리 위상이나 기득권에 얽매이지 말고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한 모든 기회를 활용하며 성장과 도약을 모색해야 함"을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 사고의 틀을 깨야 하고, 글로벌 시장의 자원과 인적자산을 자유롭게 활용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기회를 포착해내고, 그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