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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CT&T, 전기차 부품 공동 개발키로

LS산전과 전기차 양산업체인 CT & T가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체결을 통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PCU(Power Control Unit; 전기차용 인버터) 모듈을 개발키로 합의했다.


LS산전은 국내 유일의 전기차 양산업체인 CT&T와 전기차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LS산전은 인버터와 차량탑재형 충전기(On-board Charger), LDC(Low voltage DC-DC Converter)를 일체화한 통합 PCU 모듈을 개발, 공급하게 된다.


통합 모듈이 개발되면 PCU, LDC, 충전기 등 각 부품을 별도로 장착할 필요가 없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 3개의 별도 제품을 하나로 만들어 제품을 최소화, 경량화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제품의 효율도 높일 수 있다.

통합 PCU모듈이 개발되면 현재 CT & T가 개발한 도시형 근거리 전기인 c-ZONE에 우선 공급하고, 현재 개발하고 있는 전기버스와 전기트럭 등 전략형 신제품에도 PCU 모듈을 개발, 적용할 예정이다.


도시형 전기차e-ZONE은 CT & T가 개발, 생산하고 있는 핵심 전략차종으로 최고 속도 시속70km, 충전당 약 120km주행하는 전기차이다.

 
이미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자동차관리법이 개정되어 올해 3월 이후부터 도로를 주행할 수 있게 됐다.


한편, LS산전은 지난 93년부터 G7 전기자동차 전장품 개발 국책 과제를 수행하며 전기차 연구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핵심 역량인 전력 및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최경량, 최고 내구성을 가진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왔다.


LS산전 관계자는 "이번 MOU로 LS산전의 부품 기술력과 CT&T의 완성차 기술력이 결합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근거리 전기차 시장이 2012년 300만대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LS산전은 이달 11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CT&T와 공동으로 참가하는 것을 기점으로 글로벌 마케팅로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