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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내달 중순까지 美서 판매중단…혼다도 64만대 리콜

미국에서 도요타 자동차 대규모 리콜사태에 이어 시작된 판매중단 사태가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혼다 자동차도 64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해 일본 자동차 업계 고난이 가중되고 있다. 

다수의 소식통들은 리콜된 도요타 8개 모델 판매 중단이 최소한 내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불량 가속페달을 수리하기 위한 해결책이 나올 경우에 판매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도요타차는 판매 재개 시점에 관해 논평을 하지 않았다.

도요타차와 가속 페달 납품업체 CTS는 가속 페달이 바닥 매트에 닿지 않도록 간격유지 판을 설치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는 가속 페달 결함으로 라브4, 코롤라, 매트릭스, 캠리, 아발론, 하이랜더, 툰드라, 세콰이어 등 8개 차종을 내달 1일부터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다고 지난 26일 밝힌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도요타는 29일 유럽에서 180만대의 차량을 리콜할 계획이라고 밝혀 전세계적으로 리콜 조치에 들어간 차량대수는 약 760만대에 이르게 됐다.

한편 혼다도 차유리 작동 시스템이 물이 스며들어가는 결함을 이유로 북미와 남미, 유럽, 남아프리카, 아시아에서 64만6000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차유리에 물이 들어갈 경우 과열로 화재가 날수 있다는 것.

미국 내 리콜 대상 차량은 14만대에 이르며, 리콜 대상 차량은 피트(Fit) 모델로 알려졌다.